담배는 외모에 악영향

영국의 연구팀은 87명의 흡연, 비흡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흡연 청소년들에게는 흡연이 피부, 치아, 머리카락, 몸무게 등 외모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와 자신의 흡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토의하도록 하고, 비흡연 청소년들에게도 외모와 흡연 사이의 잠재적인 연관성에 대해 토의하게 하였다.

그 결과 남자, 여자 흡연자 모두 흡연이 그들의 외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금연은 피부 노화, 주름 또는 다른 부정적인 영향들이 눈에 띄는 경우에만 시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비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청소년들은 담배를 피우는 순간부터 피부나 치아에 대한 걱정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흡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연구팀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흡연으로 인한 외모 손상이 눈으로는 확인되지 않더라도 이미 진행 중에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금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로 인해 나타나는 변화

흡연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산소나 영양분 전달이 잘 되지 않으므로 피부는 탄력을 잃고 거칠어지며 얼굴색도 어두워진다. 또한 비타민 A와 C가 고갈되어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이 줄어드는 것도 피부의 탄력에 영향을 미친다.

흡연은 피부에 있는 콜라겐을 손상시키고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건조함과 피부 위축, 깊은 주름을 만드는데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몸에 주름이 많고 또한 골초일수록 주름이 더 많고 깊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면서 생기는 연기 또한 피부 건조에 영향을 미치고 유해 인자들이 모공을 막으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피부 외에도 흡연은 치아 미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치석 형성 및 축적을 촉진하고 치아가 니코틴으로 착색되면 누렇게 또는 갈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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